삼천사 사회복지 법인 인덕원

평화대범종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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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두영악(白頭靈岳)의 정기(精氣)가 모여 백운(白雲), 인수(仁壽), 만경(萬景)으로 치솟는 해동(海東)의 영산(靈山) 삼각산 영지(嶺地)에 자리한 삼천사는 당초 원효 대사가 개산(開山)하고 고려 시대에는 삼천 대중이 수도하던 큰 사찰로서 조선대 임란(壬亂)으로 소실되었으나 수십 년 동안 부단한 원력(願力)과 단월(檀越)들의 신심(信心), 불타의 가피로 오늘의 대가람을 중창 복원하였다.

이렇듯 중흥불사를 일차 마무리하면서, 평화와 번영이 온누리에 가득한 불국토(福祉佛國土)를 염원하는 평화의 대종을 조성(造成)하고자 발원(發源)하였고, 마침내 2년이 넘는 긴 시간 끝에 3,693명의 간절한 발원이 2005년 7월 보름, 삼각산하에 울려 퍼졌다.

범종의 신앙적인 의미는 종소리를 듣는 순간만이라도 번뇌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믿는 데 있다. 대종, 경종이라고도 하며 절에서 시각을 알리거나 대중을 모을 때 또는 불교의식, 행사 시에 치는 큰 종으로 우주의 모든 중생을 교화하고 제도하기 위하여 이 종을 치는 것이며, 이 종소리를 듣고 법문을 듣는 자는 오래도록 이어온 생사의 고해를 넘어 불과를 이룰 수 있다고 한다. 평상시 사찰에서는 아침 예불에는 28번을 치고 저녁 예불에는 33번을 친다.

願此鐘聲遍法界 鐵圍出暗悉皆明 三途離苦破刀山 一切衆生成正覺

원컨대 이 종소리 법계에 두루 퍼져 철위산의 그 어둠에서 벗어나 모두 다 밝아지소서. 삼악도의 고통을 여의고 도산지옥을 허물어 모든 중생이 올바른 깨달음을 이루어지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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